2005년 9월 10일 (토) 15:05  미디어다음
그림이야? 사진이야? 100년전 사진들

미디어다음 / 정재윤 기자

100년 전 초기 사진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사진의 혁명 : 알프레드 스티글리츠와 카메라 워크’전이 서울 청담동 갤러리 뤼미에르에서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 가운데 '그림 같은 사진'들, 회화주의적 요소가 강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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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 Campagna
KUEHN, Heinrich
Roman Campagna , 1906
Photogravure; printed 1906
17.3 X 22.7 cm
Roman Campagna
Study
Still Life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에는 회화를 모방한 회화주의 사진이 크게 유행했다.

특히 '근대 사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프레드 스티글리츠는 1882년부터 9년간 베를린 공대에서 기계공학과 사진을 전공한 뒤 1890년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 활발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1902년 2월 당시 사회적으로 크게 유행을 하던 회화주의 사진을 보다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에드워드 스타이켄 등과 함께 ‘사진 분리파(photo Secession)’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에 스티글리츠는 당시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던 회화주의 사진에서 사진의 본질적인 힘을 강조한 예술로서의 사진으로 승화시키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갤러리 뤼미에르에서는 현재 세계의 미술관과 국제 사진시장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17명의 사진가들의 작품 50여 점과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에드워드 스타이켄 등의 작가들의 귀한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1903년부터 1917년까지 총 50권이 발행되었던 사진 분리파의 공식 기관지인 카메라 워크(camera work) 원본도 전시됐다.

9월 24일과 25일에는 정주하 백제예술대학 사진과 교수의 전시 관련 특별 세미나가 개최된다. 입장료는 일반이 5,000원, 학생 4,000원, 경로우대증 소지자 및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문의 : 02)517-2134)